▲ 김연수 박사과정연구원
서울과기대 인공지능응용학과 뇌인공지능연구실(https://brainailab.com,지도교수 김성은)의 김연수 박사과정 연구원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의 구본녀 교수와 김정민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수술 중 뇌파를 통해 수술 후 섬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를 개발하여 마취통증분야 의학전문 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Anesthesia (IF 6.7)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였다.
노령의 환자들에게는 수술 후에 인지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섬망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발견하여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최근 수술 중 뇌파를 분석하여 수술 후에 섬망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뇌인공지능연구실과 세브란스병원은 공동 연구를 통해 수술 후 섬망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뇌파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흡입마취제로 널리 사용되는 Desflurane과 Sevoflurane이 수술 중 뇌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특히 Sevoflurane 마취제는 Desflurane 마취제에 비해 섬망 발생 예측에 있어 더 명확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연구들이 두 마취제를 구분하지 않고 뇌파 분석 시 혼용하여 사용한 것이 오히려 섬망 발생 예측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 내용은 “Differential Effects of Sevoflurane and Desflurane on Frontal Intraoperative Electroencephalogram Dynamics Associated with Postoperative Delirium"의 제목으로 Journal of Clinical Anesthesia에 최근에 게재되었다.
(https://doi.org/10.1016/j.jclinane.2023.111368)
이 연구 결과는 기존의 흡입마취제의 마취 심도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고 수술 후 섬망 발생 가능성을 수치화 하여 제시할 수 있는 수술 중 뇌파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 Desflurane과 Sevoflurane 마취제 투여에 따른 마취 중 뇌파의 차이 분석
출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뉴스
(https://www.seoultech.ac.kr/service/info/news/?do=commonview&searchtext=&searchtype=-1&nowpage=1&bnum=3596&bidx=542853&cate=14)